광주시, 핼러윈 데이 인파 밀집 예상지역 5곳 안전관리

25∼31일 특별대책기간 운영…전남대 후문 등

광주시가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10.24/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전남대 후문 등 인파 밀집 예상 지역 5곳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광주시는 25일부터 31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동구 동명동, 서구 상무지구, 남구 양림동, 북구 전남대 후문, 광산구 첨단지구 등 5곳을 집중 관리한다.

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사전 점검과 현장 예찰 활동을 통한 사전 예방책, 인파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사전 점검에서는 △불법 적치물, 쓰레기통 등 보행 장애물 제거 여부 △안내방송시설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작동 확인 △환풍구 등 위험구역 출입 통제 조치 △보도 깨짐·땅 꺼짐·미끄럼·공사 중 건물 안전조치 등을 확인한다.

중점 관리지역은 수시로 현장을 순찰해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시는 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자치구·경찰·소방과 재난대책반을 구성하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비상통신망을 상시 유지한다. 유사 시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인파 밀집 상황과 행동 요령을 즉시 전파하고 안내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태원 사고 이후 2023년부터 핼러윈 같은 주최자 없는 축제와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부호 안전정책관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커지므로 인파 밀집 때는 사전에 행동 요령을 숙지해달라"며 "광주시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