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구조 이의훈씨·소녀가장 이사라양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

 24일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위험에 처한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이의훈씨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행을 수행한 중학교 1학년 이사라양에게 2024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GS칼텍스 제공)2024.10.24/
24일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위험에 처한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이의훈씨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행을 수행한 중학교 1학년 이사라양에게 2024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GS칼텍스 제공)2024.10.24/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GS칼텍스재단(이사장 허진수)은 24일 위험에 처한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이의훈씨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행을 수행한 이사라양에게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

2020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펼친 이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의인부문에 선정된 이의훈씨는 지난 5월 31일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 해수욕장에서 20대 남녀 2명이 돌풍으로 파도에 휩쓸린 현장을 발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물에 뛰어들어 구명튜브로 조난자들을 조치한 후 출동한 해양경찰과 함께 구조했다.

선행부문에 선정된 중학교 1학년 이사라양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로 어머니가 부재한 환경에서도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와 언어장애와 전립선암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40대 아버지를 간병하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GS칼텍스재단 김창수 상임이사, 신병은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위험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분들과 가족 간의 사랑과 효행의 가치를 실천한 분들이 우리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그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