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난간에 기대다 '풍덩'… 40대 여성, 해경에 무사 구조

22일 오후 11시 35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항에서 40대 여성 A 씨가 해상에 추락해 완도해경이 구조하고 있다.(완도해경 제공)2024.10.23/뉴스1
22일 오후 11시 35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항에서 40대 여성 A 씨가 해상에 추락해 완도해경이 구조하고 있다.(완도해경 제공)2024.10.23/뉴스1

(완도=뉴스1) 박지현 기자 = 음주 후 바다에 빠진 40대 여성이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구조됐다.

23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에서 40대 여성 A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완도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급파해 A 씨를 구조했다.

A 씨는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음주 후 난간에 기대어 서 있다가 중심을 잃고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음주 상태에선 균형 감각이 저하돼 추락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