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설계 참여한 광주 은혜학교 화장실…'아름다운 화장실' 수상
행안부 공모 특별상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특수학교인 광주 은혜학교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 문화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화장실문화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와 공공기관 등 80곳이 응모, 27곳이 선정돼 수상했다.
광주 북구 임동에 소재한 은혜학교는 '맘편한 화장실'을 출품해 특별상을 받았다.
학생들이 설계에 직접 참여한 가운데 지체 장애 학생을 위해 턱높이를 제거하고 일반 장애인 화장실 규격보다 더 크게 설계했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면서 전국 학교 화장실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이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맘편한 화장실'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화장실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쾌적한 화장실 문화가 조성되도록 더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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