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국립의대 설립 28일까지 '통합의대'→이후 '공모' 방식 추진

통합의대 합의 안되면 공모로 추천…11월25일까지 정부 제출
공모 마감날까지 통합 합의서 제출 시 공모 보류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추천 용역 추진사 관계자가 12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 추천안 등 용역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9.12/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 방식이 오는 28일까지 '통합의대' 이후 '공모'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22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통합의대와 공모 등 설립방식별 추진일정을 발표했다.

용역기관은 2026학년도 의대 개교를 위한 의학교육평가원 예비인증 평가 신청, 대학입시 전형계획 공표 등 법적 절차를 감안해 통합의대 방식과 공모에 의한 추천대학 선정 등 어떤 방식이든 늦어도 11월 25일까지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역기관은 목포대와 순천대 관계자에게 오는 28일까지 통합합의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 '공모'에 의한 추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8일까지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면,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방식을 결정하고, 양 대학이 함께 제출한 통합의대 계획안에 대해 적격성 평가 후 전남도 추천안으로 통합의대안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28일까지 대학 통합 합의가 안될 경우 29일 양 대학과 평가기준을 논의할 대학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31일 제안서 공모 설명회를 진행한다.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공모를 진행하고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평가를 통해 최종 추천대학을 선정하고 11월 25일에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공모 진행 중에도 투트랙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며, 공모가 마감되는 11월 20일전까지 양 대학이 정부와 협의하고 통합 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잠시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통합의대 방식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오병길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는 "양 대학에서 통합 필요성과 방향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통합 실무협의를 이어가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에 전남 국립 의과대학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양 대학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 용역은 추진일정에 맞춰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