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감…강기정 "5·18 등 헌법 전문 수록 개헌추진본부 구성"

광주·전남 최대 현안 '민군공항 통합 이전 특위' 구성도 요청

22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증인선서를 하고있다. 2024.10.2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국회 차원의 '5·18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 개헌추진본부' 구성을 건의했다.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광주 민·군 통합공항의 무안 이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와 범정부협의체 가동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감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도시 광주는 김대중 대통령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오월 정신을 세계 정신으로까지 승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80년 5월 광주는 고립되고 외로웠는데 이제 광주는 세계 속에서 빛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담겨 오월 정신이 세계 정신으로 나아갈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거듭 개헌추진본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2년 성과로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2단계, AI 영재고,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미래 차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을 꼽았다.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광주와 복합쇼핑몰,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한 돌봄 민주주의 실현,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도 성과로 평가했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 최대 현안이자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제인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통해 서남권 관문 공항을 만들어 광주와 전남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광주 군공항이전 특별법, 통합공항 후보지 '무안' 발표, 전남도와 함께 소음토론회, 약속의 편지 등 소통했으나 아직 이전 후보지가 결정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민군 통합공항 이전 특위'를 만들고 정부도 중지돼 있는 '범정부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