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56%, 보수·보강 필요한 'C등급'
[국감브리핑] 김선교 의원 "D등급도 50개소"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10곳 중 6곳은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사 관리 저수지 정기점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3429개소 중 C등급 이하 저수지는 1918개소(55.9%)였다.
C등급 이하 저수지의 주요 부재는 내구성과 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해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인 D등급 저수지도 50개소로 파악됐다.
전체 관리 저수지 가운데 2612개소(76.2%)가 50년 이상 경과해 자연재해 대응능력이 약화된 노후시설의 안정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5년여간 공사 관리 저수지 중 붕괴하거나 범람 피해사고는 총 59건 발생했다.
김선교 의원은 "저수지 노후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보수·보강과 함께 재해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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