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13㎜ 비에 광주·전남 국립공원 입산 통제

완도~여서 바닷길 운항도 막혀

21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024.10.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국립공원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영암 학산 113㎜, 여수 106.3㎜, 진도 104.9㎜, 강진 성전 102㎜ 등의 비가 내렸다.

또 최대 60분 강수량 현황은 여수 거문도 37㎜, 강진군 29.4㎜, 진도군 29.2㎜, 영암 29㎜, 해남 산이 28.5㎜, 화순 이양 28㎜ 등이다.

현재 전남에는 고흥·보성·여수·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진도 등 1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남지역 국립공원들의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월출산은 출입이 전면통제 됐고,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경우 67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지리산도 전남 탐방로 12개소가, 무등산은 26개 탐방로의 이용이 제한된 상태다.

여서~완도 구간 바닷길이 기상악화로 운항이 통제된 가운데 나머지 항로의 경우 아직까지는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기상청은 비가 2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강수량은 23일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에 10~50㎜, 전남 동부내륙과 전남 남해안에 20~60㎜(많은 곳 80㎜ 이상)이다.

비가 그친 뒤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낮기온이 전날보다 5도 정도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함께 많은 비로 인한 안전관리, 교통사고 등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