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학산 113㎜ 비…전남 11개 시군 호우주의보

기상청 "23일까지 최대 80㎜ 비 내려"…주의 당부

21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계속되는 비로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되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전날부터 최대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영암 학산 113㎜의 비가 내렸다.

여수시가 106.3㎜, 진도 104.9㎜, 강진 성전 102㎜, 고흥 도양 99㎜, 화순 이양 98㎜, 보성 95.5㎜, 해남 산이 93.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 60분 강수량 현황을 보면 여수 거문도 37㎜, 강진군 29.4㎜, 진도군 29.2㎜, 영암 29㎜, 해남 산이 28.5㎜, 화순 이양 28㎜ 등이다.

현재 전남에는 고흥·보성·여수·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진도 등 1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발효된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매우 강한 비가,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22일 오후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예상강수량은 23일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에 10~50㎜, 전남 동부내륙과 전남 남해안에 20~60㎜(많은 곳 80㎜ 이상)이다.

비가 그친 뒤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낮기온이 전날보다 5도 정도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함께 많은 비로 인한 안전관리, 교통사고 등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