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광주시의원 "지역상권 살리기…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명진 광주시의원이 21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광주시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24.10.21/뉴스1
명진 광주시의원이 21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광주시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24.10.2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지역 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공공기관 단체급식 식당 휴무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명진 광주시의원은 21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을 위해 공공기관 단체급식(구내식당) 휴무제를 확대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지역 상권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권고로 8곳의 정부 청사와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모든 자치단체가 일주일 한 번 또는 한 달에 두세 번 휴무제를 실시했다.

시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석식, 매주 금요일 휴무제를 도입해 유지해 오다 현재는 수요일, 금요일 석식만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명진 의원은 "지역 상인들을 만나면 코로나 때보다 어렵고 힘들다고 하신다"며 "내부적인 협의를 통해 구내식당 휴무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소상공인 경영지표를 보면 광주 사업체 부채율은 2021년 60.5% 1억9300만 원에서 2022년 63.1% 1억9900만 원으로 전국 59.3% 1억8500만 원보다 높다.

사업체 연체율, 보증 사고율,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전국 평균보다 높아 광주 지역 소상공인이 타지역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진 의원은 "광주시가 모범적으로 휴무제를 실시해 모든 자치구를 포함한 산하기관들까지 자연스럽게 동참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