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베트남서 한국어 수업…전남의 먹거리·즐길거리 소개

베트남 현지 한국어 교사들과 워크숍도

베트남호치민시한국교육원에서 '전남 문화'를 주제로 한국어 교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2024.10.21.(전남교육청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17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24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전남의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어 수업과 베트남 현지 한국어 교사들과의 워크숍으로 진행했다.

한국어 수업 행사는 호치민 관내 중, 고,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남의 유명 관광지, 맛있는 먹거리, 재미있는 즐길거리를 한국어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수업은 지난 9월 사전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며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치민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수업에는 그중 선발된 4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수업은 두 반으로 나누어 △전남 명소 소개 △MBTI 성향에 맞는 전남 여행 계획 세우기 △K-POP 가사 개사하기 △전통 민화로 자신의 한글 이름 꾸미기 △한국어로 이력서 작성법 등 베트남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내용들로 진행됐다.

호치민을 방문한 전남의 수업 교류단은 20일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지도하고 있는 한국어 교원들을 만나 AI기반 한국어교육과 교구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사례등을 소개하는 워크숍도 진행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베트남에서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호치민시교육청, 호치민시한국교육원과 교육 교류를 더욱 내실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