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근감소증 치료제 본격 개발 나선다"

국가난제 해결 정부 과제 선정…4년6개월간 15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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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가 지난 7월 출범한 가운데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美 보건의료 분야 도전혁신형 연구개발체계인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를 벤치마킹한 임무중심형 R&D 사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의생명공학과 류동렬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이끄는 '멀티모달 근감소증 치료 컨소시엄'이 향후 4년 6개월간 1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혁신적인 근감소증 치료제 및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GIST를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경북대병원, 인하대병원, 동국대학교,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아벤티, ㈜엑소시스템즈, ㈜디파이, ㈜엔젤로보틱스 등 대학·대학병원·기업의 의료·바이오·의공학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류동렬 교수는 근감소증과 노화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글로벌 학술정보분석기업 엘스비어가 선정한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류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령화로 인한 국민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로 △백신 초장기 비축 기술 개발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구축 △근감소증 멀티모달(Multi-modal) 치료 기술 개발 등을 기획, 추진중이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