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높은 파도 등 '태풍급 기상 악화'…서해해경, 안전 대비책 마련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주말 서해 전 해상에 높은 파도 등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해해경이 안전 대비책 마련에 돌입했다.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해양·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 서해남부북쪽먼바다를 시작으로 기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오후까지 서해 남부 전 해상은 유의파고 2~5m 이상(최대 5m 이상)의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급 기상 악화가 우려되면서 서해해경청은 양식장 관리선을 포함해 조업선 조기 피항, 연안 사고 예방 등 선제적 안전 관리에 돌입했다.

위험 해역을 통항하는 예부선이나 소형 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항행 안전 방송을 실시, 안전한 해역 이동을 권고했다. 연안해역의 취약지와 위험구역의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조업과 낚시, 해양 레저 활동 시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 서해남부에는 높은 파고와 함께 6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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