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취임…"설날·추석 영광사랑지원금 전 군민 지급"

반부패·청렴 서약…"영광발전 5대 핵심과제 추진"
"새로운 변화와 도전 절실, 군민 섬길 것"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가 17일 오전 군수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영광군 제공)2024.10.17./뉴스1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로 선출된 장세일 영광군수가 취임식을 갖고 군정에 돌입했다.

영광군은 17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52대 장세일 군수 취임식을 가졌다.

장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섰다. 벅찬 감동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60년간 한결같이 군민들과 함께 지냈다. 내 고향 영광을 위해 제대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풍요와 번영을 상징했던 영광의 오늘은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쌀값 폭락과 어획량 감소로 농어민 시름이 깊어진다"며 "소 값 폭락으로 축산 농가는 어려움에 처했고 자영업과 소상공인도 경영난에 시달린다"고 우려했다.

특히 핵심 공약이던 100만원의 영광사랑지원금을 설날과 추석 2회에 걸쳐 전 군민에 지급하겠다 강조했다.

장 군수는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되살려 경기를 부양하고 군민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겠다"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에너지산업을 영광 발전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영광발전 5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등 국회 차원의 예산지원도 약속받았다며 추진 의지를 보였다.

5대 핵심과제는 △무탄소 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서해안철도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국도 23호선 함평-영광 구간 6차 국도 5개년 계획 반영 △영광군 노을 명소화 사업 △어르신 건강복지타운 건립 등이다.

장 군수는 '청렴 서약서' 서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청렴 서약서는 △공직자로서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 △공정성과 청렴성을 저해하는 사항 적극 신고 △금품과 향응 수수 금지·행동 강령 의무 준수를 담고 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