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산량 90% 득량만 새꼬막 존폐 위기…정부 대책 마련"

보성군의회 건의문 통해 "국가적 문제…책임있는 조치"

전남 보성군의회는 17일 득량만 새꼬막 대량 폐사와 관련해 정부에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보성군의회 제공)2024.10.17/뉴스1

(보성=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보성군의회는 17일 득량만 새꼬막 대량 폐사와 관련해 정부에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보성군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새꼬막 피해로 지역 수산업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가 국가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득량만 새꼬막은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며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고수온과 경쟁 생물 출현량 폭증으로 폐사율이 95%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의회는 "청정한 남해바다와 갯벌의 보존을 위해 해수부 소관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대폭 확대·시행해야 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양질의 종자를 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생사업에 대해 국도비 증액 지원을 통해 군비 부담 비율을 낮춰야 한다"며 "피해 어가를 위해 정부와 전남도의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