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청렴하고 좋은 양반?"…국감서 판사 평판 물은 이유는
민주당, 김성주 고법판사 '헌법재판관 후보군' 유력 검토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광주고법원장에게 특정 판사에 대한 평판을 질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후보군으로 김성주 광주고등법원 판사(사법연수원 26기)를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을 표면화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의원은 17일 오전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추가질의에서 배기열 광주고법원장에게 "김성주 부장을 평가해봐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광주고법 부장으로 있는 김성주 부장은 잘하고 계시냐. 평가 한번 해보라"며 "굉장히 청렴하고 좋은 양반이냐"고 물었다.
배기열 광주고법원장은 "듣기론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성주 판사는 1994년 36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1997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그는 광주고등법원 고법판사,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를 거치는 등 주로 광주 지역에서 판사 생활을 했다. 2007년 통일기획요원으로 통일부에 파견됐고 2022년에는 전남도선관위의 제33대 위원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국회 몫으로 선출된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후임으로 정계선 서울서부지방법원장(사법연수원 27기)과 김성주 광주고법 판사를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ar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