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희망재단, 전남에 배추 호우피해 복구기금 3억 전달

전남도 "영양제 등 약제 공급비 활용"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도청 접견실에서 한국농어촌희망재단 권장희 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장으로 부터 해남·진도 배추농가 재해복구 상생기금 3억 원을 기탁 받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10.1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17일 한국농어촌희망재단으로부터 배추 호우피해 농가 복구를 위한 상생기금 3억 원을 기탁받았다.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회원사인 서울청과와 중앙청과, 대아청과, 동화청과, 농협가락공판장이 출연한 상생기금을 활용해 농어촌 상생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을 지원하는 단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권장희 지회장을 포함한 4개 회원사 대표, 해남·진도부군수, 박정문 산이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상생 기금 3억 원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배추 생육 장애와 유실 등 피해를 입은 농가에 배추 영양제 등 약제 공급비로 사용된다. 집중호우로 인한 전남지역 배추 피해는 해남 385㏊, 진도 60㏊ 등 490㏊다.

전남도는 11월 김장배추 수확을 앞두고 배추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생육 관리를 지도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상기후로 어려운 배추 재배 농가에게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만큼 영양제 살포 등 지속적인 포장 관리를 통해 품질 좋은 배추가 안정적으로 생산되도록 하고, 소비촉진을 통해 수급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