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민회 "소각장 4곳 유치신청한 광산구 규탄"

"친환경 농산물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농민 배려 없어"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17일 광산구청 앞에서 소각장 4곳을 유치 희망한 광산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광주시 농민회 제공)2024.10.17/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시 농민회가 쓰레장 시설 공모사업에 4곳을 신청한 광산구를 향해 유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17일 광산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에 소각장 희망지 4곳에 대해 유치희망 신청한 광산구청을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농민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며 "식량 안보와 자연환경 보존의 최후 보루인 농촌 파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구청은 희망지로부터 우선 신청을 받은 후 서류를 보완하고 있다"며 "유치희망서 재검토와 내역을 지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설명하라"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는 자치구로부터 자원회수시설 입지후보지 공모해 서구·남구 각 1곳, 광산구 4곳 등 6곳으로부터 신청받았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