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오후 8시 26분 뜬다…광주·전남 '달' 관측 가능

전남 일부 지역은 구름 사이로 볼 듯

지난해 슈퍼문의 모습. 2023.8.3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서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17일 전남 동부권인 순천에서 오후 5시 39분쯤 달이 뜬다.

광주는 오후 5시 41분, 서부권인 목포는 오후 5시 43분부터 달이 떠오른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를 일컫는 슈퍼문은 오후 8시 26분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가장 작은 달이 떴던 정월대보름과 비교해 약 14% 커보인다는 게 한국천문연구원의 설명이다.

슈퍼문이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날 광주와 전남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편으로 달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전남 동부 지역은 오후 6시 이후부터 구름이 많아져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후 9시가 넘으면 전남 전역에 구름이 많고 흐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천문대에서 슈퍼문 특별 관측행사를 연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