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했지만…진보당, 영광군수 재선거 11개 읍·면 중 2곳서 앞서
이석하 후보 고향 대마면과 백수읍…장세일 민주 후보 9곳 1위
- 서충섭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개 읍·면 중 9곳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총 선거인 4만 5248 명 중 3만 1729명인 70.1%가 투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 1만 2951표(41.08%),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8373표(26.56%), 진보당 이석하 후보 9683표(30.72%), 무소속 오기원 후보 512표(1.62%)를 얻었다.
영광 투표는 11개 읍·면 41개 투표장에서 치러졌다. 민주당이 9개, 진보당이 2개 읍면에서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영광읍·홍농읍·묘량면·불갑면·군서면·군남면·염산면·법성면·낙월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고향인 대마면과 백수읍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대마면은 사전투표에서 589표로 61% 득표율 등 합산 투표율에서 1244표로 59.2%를 득표했다.
이석하 후보는 1971년 영광 대마면 복평리에서 태어나 대마동초와 대마중을 졸업하고 광주 광덕고를 거쳐 전남대로 진학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영광읍 제6투표소, 홍농읍 제5투표소에서만 승리를 거두고 읍·면 단위에서는 단 한곳도 우세를 보이지 못했다.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의 3각 구도 속에서 민주당 고정표심이 힘을 발휘한 가운데 진보당 기세가 거셌으나 민주당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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