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체 "왜곡된 역사인식 김광동 진화위원장 파면해야"

국정감사서 '5·18 북한군 개입설' 주장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2024.10.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오월단체는 16일 "정부는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고위 공직자를 파면해야 한다"면서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릇된 역사 인식 구덩이 안에서는 제대로 된 인권침해·과거사 진실규명이 이뤄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체는 "진실화해위원회는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때 일어났던 인권침해,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등 과거사 진실규명에 최전선에 있다"며 "이러한 기관의 수장 김광동은 여전히 국정삼사에서도 그릇된 역사인식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월단체는)김광동의 사임 아닌 퇴출을 요청한다"며 "정부는 역사왜곡과 헌법정신 부정을 부정하는 인사들을 즉각 파면하고 사과하라. 그리고 역사 부정 세력이 다시 발붙일 수 없도록 관련 법안들을 정비해 구체적인 재발대책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왜곡된 역사인식 고위 공직자를 두둔하는 행태는 노벨 문학상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들의 헌신과 희생을 거짓이라 발표하는 것과 같다"며 "정부는 끔찍한 역사적 사건의 반복을 막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국감에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18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