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내일 오전 신임 군수 취임식…준비 착수
인수위 없이 취임식 거행 후 바로 업무 돌입
오후 8시까지 재선거 투표 진행…민주·혁신·진보 경쟁 치열
- 서충섭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영광군수 재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주인 없던 영광군청도 154일만에 새주인 맞이에 한창이다.
16일 영광군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0분 영광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제 52대 영광군수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식에는 영광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다.
앞서 이날 오전 영광군수 당선인은 현충탑을 참배하고, 간부공무원들의 신고를 받고 취임식을 거행한다.
이후 즉시 영광군수로서의 업무에 착수하며, 오후 2시부터 대마산단에서 열리는 e모빌리티 엑스포에 단체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지자체장은 당선인 결정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한다.
영광군은 지난 5월 17일 전임 무소속 강종만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하면서 153일간 공석에 놓였었다. 김정섭 부군수가 그간 권한대행을 맡아 영광 군정을 이끌었으며, 당선인이 취임하면 김 권한대행은 다시 부군수직을 수행한다.
이날 재선거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진보당 이석하 후보, 무소속 오기원 후보 중 한 명이 향후 20개월간 영광 군정을 이끌어 간다.
영광군 관계자는 "어떤 후보가 당선인이 되더라도 군청 구성원들과 함께 합심해 지역 발전을 위해 다시 뛰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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