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한국사 교과서 여순사건 '반란' 표현 삭제…왜곡 없어야"
김문수 의원 "고교 5종 출판사 수정 요청에 교육부 승인"
-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상당수가 여수·순천 10·19사건을 '반란'으로 표기했다가 전부 수정됐다.
16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 여순사건 반란 표현의 수정 및 보완사항'에 따르면 5종 출판사 교과서에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반란 폭도', '반란군', '반군' 등 단어가 삭제되고 다른 문장으로 표기됐다.
이번 조치는 출판사의 수정 요청을 교육부가 승인함에 따라 이뤄졌다. 수정된 내용은 2025학년도 3월,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교과서 인쇄본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문수 의원은 "전시본 단계에서 수정된 점은 적절한 조치"라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왜곡 표현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학교 역사교과서 7종 중에서 2종만 여순사건을 언급하고 있는 점도 보완해야 할 사항"이라며 "여순사건에 대한 부적절한 기술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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