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와 오월 함께"…광주시, 부산·마산과 민주역사도시 연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16일 제45주년 부마 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민주 역사도시 연대' 강화와 부마 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다짐했다.

광주시는 이날 '부마 민주항쟁 기념에 부쳐'라는 추모글을 통해 "부마 민주항쟁은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위대한 민주항쟁이었다"며 "그 정신은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으로 계승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5·18정신과 함께 민주화운동 역사를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고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민주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마 민주항쟁을 기렸다. 강 시장은 "동트기 전 가장 어두웠던 시간, 용기내 일어서주신 부산·마산 시민 여러분 고맙다"며 "1979년 10월 16일 부마 민주항쟁은 1980년 5월 5·18민주화운동의 서곡이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어깨 걸고 나아가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 8월 부산을 찾아 부마 민주항쟁 기념재단, 부산 민주항쟁 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부마 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등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