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녹조 심각…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예산 복원"
광주환경운동연합 촉구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6일 "정부는 삭감된 영산강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예산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녹조 예방 등을 위한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내년 예산은 2022년과 비교해 93% 삭감될 예정"이라며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최대 삭감폭"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영산강 수질은 4대강 수질 최하위로 평가돼 지난해 극심한 가뭄 때에도 생활용수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4대강 사업으로 물 유속을 늦춰 영산강의 녹조도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을 삭감하는 건 수질을 최하위로 방기하는 것과 같다"며 "재자연화 정책을 복원해 영산강 보를 해체해 상시 개방하고 유속을 높여야 한다. 예산 또한 복원해 영산강 수질을 생활용수로 개선하는 것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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