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전남 산불 피해 1060㏊…'축구장 1490개 크기'

[국감브리핑] 김선교 의원 산림청 자료 분석

4일 오전 산불 대응 3단계로 상향된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산불현장에서 전남119소방헬기가 진화를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전라남도 제공) 2023.4.4/뉴스1

(무안=뉴스1) 김동수 기자 = 최근 5년간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106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9~2024년 9월) 국내 산불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림 3만 6826㏊가 소실됐다.

지역별로 경북 2만 598㏊로 가장 많았고 강원 8851㏊, 경남 1985㏊, 전남 1060㏊, 울산 558㏊ 순으로 집계됐다.

전남 지역 산불 피해면적은 1060㏊(320만 평)로 축구장(2160평) 1490개 수준이다.

산불 발생 원인으로 입산자 실화(31%)가 가장 높았고 뒤이어 논·밭두렁 소각(18.6%), 원인 미상(13.9%), 담뱃불 실화(8.4%), 건축물 실화(7.3%) 등으로 파악됐다.

김선교 의원은 "산불 원인을 분석해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며 "지역별 산불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