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호주서 MIT·워싱턴대 등과 'AI 융합 물리 시스템' 워크숍

김승준 교수 개회사…"일상 속 인공지능, 건설적 논의 계기 되길"
세계 12개 대학 연구자 참석,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 공유

‘UbiComp 2024 학술대회’에 참가한 GIST 김승준 교수 연구팀(지스트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호주 멜버른에서 지난 6일 열린 학술대회 ‘ACM UbiComp 2024’에서 'AI 융합 물리 시스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ACM UbiComp'은 미국 컴퓨팅 협회가 주최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분야 최고 학술대회이다.

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김승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미국 MIT, 워싱턴대, 퍼듀대와 공동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MIT·워싱턴대·조지아텍, 몰타대, 싱가포르국립대, 홍콩과기대· 홍콩시립대, 일본 오사카대·규슈공대, 이스라엘 샤문공대 등 세계 12개 대학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AI 시스템의 위치와 역할을 컴퓨터나 서버에 한정하지 않고 일상 속 물리 시스템과 AI의 융합 사례와 이를 위한 인간-AI 상호작용 설계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기조강연을 맡은 워싱턴대 이유 루오(Yiyue Luo) 교수는 '웨어러블 컴퓨터를 위한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GIST 융합기술학제학부는 MIT, 워싱턴대, 몰타대 등과 협력해 '실-가상 환경 내 사용자 경험 증강을 위한 AI 융합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총 8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특별강연을 통해 연구소 소개와 함께 청각장애인 수어번역 서비스, 어린이 독서활동 지원로봇 서비스 등 '취약계층의 문화적 접근성 향상을 위한 AI 기반 보조기술'을 소개, 관심을 끌었다.

워크숍을 주관한 김승준 교수는 개회사에서 "이번 워크숍이 일상 속에 스며드는 인공지능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포용적이고 해석 가능하도록 설계할 것인지 건설적으로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