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전국·전남 3쿠션 당구대회 잇따라 열려

전국 '당구 고수' 800명 진도로 총출동

진도아리랑배 3쿠션 전국 당구대회에서 김희수 진도군수(맨 앞)가 시연하고 있다.(진도군 제공)/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2024 진도아리랑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와 '2024 진도군당구연맹회장배 3쿠션 전남당구대회'가 연이어 열려 약 800명의 당구 동호인이 진도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진도아리랑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는 진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진도군당구연맹이 주관하여 3쿠션 단일종목 대회로 열렸다.

이번 전국당구대회는 512강 대회로 열려 총상금 1120만원과 함께 700만원 상당의 경품 추첨, 김행직 선수의 특별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대회 우승은 이남호(군산, 상금 400만원, 석재 김용선 선생 족자그림 1점), 준우승 엄상식(나주, 상금 200만원), 공동 3위는 이진선(목포), 조용범(정읍)이 차지했다.

또 13일에 열린 진도군당구연맹회장배 3쿠션 전남당구대회는 256명이 참가해 마영종(목포)이 영예의 우승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석재 김용선 선생 족자그림 1점을 받았다. 준우승은 나영엽(광주), 공동 3위는 이수열(진도), 김영목(해남)이 차지했다.

대회에는 남도문인화와 TV, 울금, 전복, 표고버섯, 검정쌀, 조미돌김 등 다양한 진도특산물이 상품으로 나와 인기를 끌었다.

진도군당구연맹 김연일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당구가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진도군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