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 대통령상은…'산골 더덕을 품은 백김치'

광주시·세계김치연구소,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 성료

대통령상 수상작 '산골 더덕을 품은 면역력 백김치' 자료사진.(세계김치연구소 제공) 2024.10.15/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김치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에서 '산골 더덕을 품은 면역력 백김치'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5일 광주시와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광주김치타운 다목적체험관에서 열린 제31회 광주김치축제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는 김치 분야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광주와 전남, 강원,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총 34명이 신청했다. 본 경연대회에서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20명의 참가자가 최종 경연을 펼쳤다.

전통김치의 이해도, 조리 숙련도 등 항목별 전문성 평가와 독창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배추김치와 자유선택 김치 등 2종에 대해 전문심사위원단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강원 태백의 김지미 씨가 선보인 '산골 더덕을 품은 면역력 백김치'가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아 대통령상을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탐진만 물김치'를 출품한 김명희 씨(전남 강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청경채 김치'를 출품한 최정원 씨(전북 전주), 광주시장상에는 '배속 김치'를 출품한 이맹두 씨(경북 구미)와 '자숙 참복 반지'를 출품한 최은임 씨(광주시)가 수상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김치의 과학·문화적 우수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과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