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고 문혜솔 선수 '105회 전국체전' 포환던지기 금메달

책 읽기의 힘…'열일곱 내가 택한 운동'에세이집도 발간

'제105회 전국체전' 포환던지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전남체육고등학교 문혜솔 선수(왼쪽부터 세 번째)가 활짝 웃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체육고등학교 문혜솔(2학년)학생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포환던지기 전남대표 선수로 출전, 13일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문혜솔 선수가 포환던지기 결승전에서 13.58m로 개인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14일 밝혔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선수 생활을 해 온 문 선수는 학교운동부 활동을 하면서도 학교 도서관 관리를 도맡을 만큼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문 선수는 도교육청이 독서인문교육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나도작가프로젝트'에 참여, 학생선수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열일곱 내가 택한 운동'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는 책에서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제1의 문혜솔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포환던기기 선수로서의 당찬 꿈을 드러냈다.

문 선수는 "항상 2등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지만 독서와 훈련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성실하게 노력한 결과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