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뛰어가 절도범 잡고, 보이스피싱 수거책 신고한 시민들 표창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경찰이 14일 범인 검거를 도운 시민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 수여자 A 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 소재 한 금은방에서 절도범을 200m 가량 쫓아가 직접 붙잡았다.

20대 절도범은 금은방에서 시가 103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구입할 것처럼 손목에 올려차보더니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A 씨의 도움으로 절도범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예리한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B 씨에게도 표창장이 주어졌다.

B 씨는 지난 2일 낮 12시 45분쯤 광산구의 한 길가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던 50대 후반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경찰에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이관형 광주 광산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범인 검거에 공로가 있는 시민에게 적극적인 포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