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진출

행안부 주관 경진대회…중앙부처·지자체 등 233개 정책 경쟁
'문제 해결하는 정부' 15개 선정…광역지자체 중 광주시 유일

광주다움 통합돌봄 혁신상 수상 자료사진.(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 대표 복지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 본선에 진출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보편적 돌봄 모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범정부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혁신 분야 경진대회다. 올해부터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선정해 최종 '왕중왕'을 선발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233개 혁신 정책이 도전해 전문가 심사·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15개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 15개 정책은 △광주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경남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브로커 차단 사업' △한국전력공사의 '인공지능(AI) 기반 고독사 예방 서비스' △국립농업과학원의 '노동력 부족, 로봇이 대체한다'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 정보 피해자 알림시스템' 등이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뽑혔으며 돌봄 시민 발굴(신청)부터 서비스 지원(연계)까지 전달체계 자체를 혁신해 민생문제 해결과 행정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돌봄 체계의 선별주의와 신청주의로 인한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관·정·학 협치를 통해 사업을 설계한 과정도 주목받았다.

행안부는 본선 진출 15개 우수사례에 대해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다음 달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왕중왕을 확정할 예정이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 돌봄 정책으로 자리매김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변화라면 무엇이든 과감하게 도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 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