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4100장 배부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재난안전 취약계층 이용시설 123개소에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을 막는 데 효과적인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4100장을 배부할 계획이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어난 화재 사고의 사망원인 1위는 화상, 연기, 유독가스 흡입에 의한 질식으로 사상자 82%가 목숨을 잃은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지난 6월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재난 취약계층이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지않도록 방연마스크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10월에는 광양소방서 안전예방과와 합동으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방연마스크 4100장을 배부할 계획이다.

광양시와 광양소방서는 재난안전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방문해 화재 대피 동선을 고려한 적절한 위치와 장소에 방연마스크 보관함도 설치할 방침이다.

조선미 안전과장은 "재난 상황에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용품 설치, 안전 점검 등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