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에 대출 알선 광고…장애인에게 돈 뜯은 20대

광주 서부경찰서 로고./뉴스1
광주 서부경찰서 로고./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포털 사이트에 대출 알선 광고를 낸 뒤 장애인과 무직 청년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0대 후반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와 부산 등 전국에서 장애인과 무직 청년 등 10명을 상대로 93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그는 포털 사이트에 대출 알선 광고를 낸 뒤 대출 이후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거나 장애인을 상대로는 대출금 전액을 자신에게 송금하도록 했다.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지난 12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거주지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범행 수익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종전과로 누범기간 임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