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서 어르신 식사 제공…1주일 평균 전남 5.3일, 광주 5일
[국감브리핑]고령 어르신들 식사 해결도 지역 격차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 지역 경로당이 고령 어르신의 식사 해결 문제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의 경로당 6만8885곳 중 87.3%인 6만151곳에서 어르신에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경로당의 평균 식사 제공 일수는 평균 주 3.5일이었다.
전남지역은 일주일 중 평균 식사 제공일수가 5.3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에는 9212개의 경로당이 있고 7935곳이 고령 어르신에 식사를 대접한다.
광주는 평균 식사 제공 일수가 평균 주 5일로 전남의 뒤를 이었다. 광주 경로당 수는 1381개로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은 1334곳이다.
전남과 광주에 이어 충북은 4.5일, 인천·대구·전북·경남이 각각 4일이었다. 나머지 10개 시·도는 평균인 주 3.5일에 미치지 못했다. 제주는 2.52일로 가장 적었다.
한지아 의원은 "고령의 어르신이 일상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식사 해결 문제에 지역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경제 활동을 원하는 65∼74 세 어르신과 일상 돌봄 지원을 원하는 75 세 이상 어르신의 수요가 다른 만큼, 지금까지 65 세 이상 국민을 노인이라는 하나의 정책대상으로 다루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부 대상별로 정교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편 정부는 지난 5월부터 경로당의 식사 제공 일수를 주 5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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