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축제 통합브랜드 'G-페스타' 인기…17일부터 시즌2

가을 축제·행사 통합브랜딩 효과 톡톡…문체부 우수사례로

G페스타 충장축제.(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지역 축제를 통합해 올해 첫선을 보인 'G-페스타 광주'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과 시민, 참여기관의 만족도가 높고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사례로 꼽히는 등 통합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29일간 17개의 축제·행사·마이스(MICE)를 담은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열고 있다.

'G-페스타 광주'는 개별 축제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축제 간 연계와 통합 홍보를 병행했다.

지난달 25일 지역 이스포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열린 '빛고을캠퍼스 이스포츠대회'는 관람객이 젊은 층이라는 점을 겨냥해 'G-페스타' 유료행사인 렛츠플로피와 비어 페스트의 할인쿠폰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광주 최대 맥주 축제인 '비어 페스트'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과 무대를 공유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같은 기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대표 문화콘텐츠 전시회인 '광주 에이스페어'를 열어 관람객과 수출상담액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관람객은 올해 3만 6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여 명, 수출상담액은 지난해 2억 달러에서 올해 3억 6500만 달러로 늘었다.

국내외 바이어 470여 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비어페스트 광주행사장에서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했다.

'충장발광(光)'을 주제로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는 광주버스킹월드컵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문화주간을 연계했다.

광주시는 개별 축제 현장에서 'G-페스타 광주' 통합홍보 부스를 운영, 다양한 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에서 지역 축제 통합브랜드 우수사례로 ‘G-페스타 광주’를 언급하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강조했다.

예술 콘셉트로 구성한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13일 아시아문화주간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17일부터 26일까지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를 연다.

광주김치축제, 광주식품대전, 광주주류관광페스타, 광주서창억새축제, 광주송정남도맛페스티벌, 동명커피산책 등 6개의 축제를 통해 광주의 맛을 알린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G-페스타 광주' 시즌1에 함께해 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맛을 주제로 열리는 'G-페스타 광주' 시즌2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G페스타 에이스페어.(광주시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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