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 여론조사'에 예정에 없던 영광 또 방문하는 이재명
3일, 9~10일 이어 11~12일 영광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
- 서충섭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야 3당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올인'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11일 오후 6시 영광을 방문해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갖는다. 영광군청사거리에서 퇴근인사를 갖고 주변 상가를 방문한 뒤 지지 유세를 하는 1박 2일 일정이다.
이날 방문은 원래 예정에 없었으니 당일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미 지난 9일 영광을 방문해 1박 2일간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3일에도 영광을 찾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제가 지방유세 다니면서 한 동네에 1박 2일로 있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당대표가 1박2일 유세를 해야 할 만큼 이번 영광군수 선거는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세일 후보가 오차범위 내긴 하지만 2등으로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투표하지 않는 분들 열심히 투표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영광군수 선거 판세가 심상치 않다는 내부 판단을 통해 하루 만에 다시 영광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9일 리얼미터에 이어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자체 여론조사기관 '꽃'을 통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이 진보당에 오차범위 내로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조국혁신당도 진보당을 향해 잇단 공세를 강화하면서 영광군수 선거를 두고 3당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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