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위험 속 77명 구조… 완도해경 522함 '바다의 의인상' 수상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522함이 국제해사기구(IMO) 선정 '2024년 바다의 의인상' 장려상을 수상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완도해경 제공)2024.10.11/뉴스1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522함이 국제해사기구(IMO) 선정 '2024년 바다의 의인상' 장려상을 수상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완도해경 제공)2024.10.11/뉴스1

(완도=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522함이 국제해사기구(IMO) 선정 '2024년 바다의 의인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522함은 지난 2월 17일 전남 완도군 여서도 남서방 3해리 해상에서 9300톤급 LNG선과 5900톤급 화물선이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야간에 미끄러운 구조 환경과 두 선박의 충돌로 인한 폭발과 침몰 위험 속에서 승선원 77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바다의 의인상'은 해상에서 용기와 헌신으로 인명을 구조하거나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지급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07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명환 522함장은 "바다의 의인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해상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