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지리산정원, 전남도 제3호 지방정원 등록

김순호 군수 "체류형 힐링 관광지 만들겠다"

구례 지리산정원 전경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리산정원'이 전라남도 제3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 이상 면적에 40% 이상이 녹지고, 정원관리 전담부서 설치, 정원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주차장과 편의시설 조성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도지사가 지정·등록할 수 있다.

지리산정원은 구례군 광의면 일대 193㏊ 규모로 야생화테마랜드, 지리산 자생식물원, 구례생태숲, 숲속수목가옥 등 정원시설을 포함한 공간이다.

군은 이 중 10.8㏊를 사업구역으로 지정해 5개의 주제정원을 조성했다. 주제정원 5곳은 구례의 하늘을 품은 하늘정원, 밤하늘 별빛을 수놓은 별빛숲정원, 군민 화합을 상징하는 어울림정원, 숲속 체험의 흥미를 느끼게 하는 와일드정원,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라이빗정원이다.

지리산정원 주변에는 탐방안내소, 유리온실,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시설, 음수대, 야외카페 등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세심하게 준비돼 있다.

김순호 군수는 "정원 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높은 부가가치를 내는 선진국형 산업"이라며 "지리산정원과 구례수목원, 산수유자연휴양림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체류형 힐링 관광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