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전남도의원, 데이터산업 생태계 위한 조례 대표 발의

"전력 남아도는 전남, 전력기반 산업 유치만이 살 길"

최선국 도의원이 '전남도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경제문화관광위원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1)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8일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는 급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산업 시장에 대응하여 전남도 내 데이터 관련 기업의 성장 지원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제안됐다.

조례안은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데이터산업 관련 사업 추진 △데이터산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 데이터산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2023년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27조1513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4.6% 성장한 수치로 10년 전인 2013년 대비 140%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데이터산업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남은 송·배전망 부족과 기업들의 외면으로 인해 그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어 데이터산업의 성장 기반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선국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전력이 남아 돌아도 전력기반 산업을 유치하지 못한다면 전남에 온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전남의 미래는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전력기반 산업 유치가 좌우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조례안은 오는 17일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