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수 재선거 후보 3명 사전투표…"내가 적임자"

곡성읍 군민회관 찾아…사전투표 11~12일, 본투표 16일

왼쪽부터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 이성로 무소속 후보. ⓒ News1 김동수 기자

(곡성=뉴스1) 김동수 기자 = 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들이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뒤 당선을 다짐했다.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풍요롭고 살맛나는 곡성을 만들기 위해 저의 열정을 다 바치겠다"며 "새로운 변화를 통해 더 큰 곡성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는 "곡성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곡성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더 나은 곡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곡성의 변화, 호남의 정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수십년 변치 않은 호남 민주당에게 변화의 바람을 불러줄 박웅두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성로 무소속 후보는 사전투표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사전투표 현장. 왼쪽부터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 ⓒ News1 김동수 기자

곡성에선 2년 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 때 2만 5196명 선거인 중 1만 1561명(45.88%)이 사전투표(2일 차 누적)에 참여했다. 당시 사전투표 첫날엔 26.81%의 투표율을 보였다.

곡성은 1995년 민선 체제 이후 8번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5번 당선(무소속 3번)됐다. 민주당의 텃밭이자 전통적인 강세 지역이지만 '조국 효과'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