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모교 광주 효동초 후배들 '환호'…교육자료도 배포

"선배 노벨상 수상 기쁨 함께 나눌 것"

1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시민들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책을 살펴보고 있다. 2024.10.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한강 작가를 배출한 광주 효동초가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를 위한 교육 자료를 배포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광주 효동초는 11일 오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소식을 담은 신문기사를 스크랩해 1115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자료로 배포했다.

교육자료에는 한강 작가의 약력을 비롯해 국내 주요 신문사 1면에 나온 수상 소식을 스크랩한 기사 등이 담겼다.

한강 작가는 지난 1977년 효동국민학교에 입학해 4학년이 되던 해 전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택구 효동초 교장(47)은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 출신 선배가 대단한 일을 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기쁨을 나누기 위해 반마다 전부 자료를 배포했다"고 말했다.

효동초는 학내 전광판에 한 작가의 수상 소식을 띄워 축하하는 한편 축하 현수막을 제작해 학내에 걸어둘 예정이다.

한강 작가는 지난 10일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건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