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사전투표소 60명 장병 발길 일순간 '북적'…소중한 한 표

10·16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전남 곡성읍 곡성군민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육군31사단 신병교육대 장병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2024.10.11/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10·16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전남 곡성읍 곡성군민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육군31사단 신병교육대 장병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2024.10.11/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곡성=뉴스1) 김동수 기자 = 10·16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전남 곡성읍 곡성군민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군복을 입은 장병 수십명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형버스 2대를 타고 투표소를 찾은 장병들은 육군31사단 신병교육대 1~4중대 소속 훈련병 60명이다.

전국 4곳(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곡성)에서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부대에서 가장 가까운 투표소인 곡성을 방문한 것이다.

장병들은 깔끔한 군복과 군화를 신고 주먹을 쥔 채 부동자세로 대기했고 얼굴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수십명의 장병들이 군민회관으로 들어서자 투표장부터 복도까지 일순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곡성 외 세 지역 출신 장병들은 관외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장병들은 조교의 지시에 따라 곧바로 버스에 탑승했다.

31사단 신병교육대 한 관계자는 "장병 인터뷰는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아무래도 훈련받는 병사들이어서 안전사고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곡성읍 투표소 관계자는 "인구가 많지 않아 붐비는 일은 거의 없는데 모처럼 투표장이 활기가 넘쳤다"고 말했다.

10·16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전남 곡성읍 곡성군민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육군31사단 신병교육대 장병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2024.10.11/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