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명 탑승한 프랑스 선적 럭셔리 크루즈선 여수항 입항

'르 솔레알호' 일본 고베-오카야마-쓰시마 거쳐 여수항 입항
"여수항,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 적합한 장소"

프랑스 선적 '르 솔레알'(Le Soleal)호(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뉴스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1만 900톤급 국제 크루즈선 '르 솔레알(Le Soleal)호'가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입항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권 승객과 승무원 등 총 400여 명이 탑승한 프랑스 국적 포넌트(Ponant)사의 르 솔레알호는 일본 고베에서 출발해 오카야마, 쓰시마 등을 거쳐 여수항에 입항했다.

르 솔레알호는 타 크루즈와는 달리 모든 객실에서 바다 전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고, 크루즈 상품 역시 일반적인 상품이 아닌 세계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성격을 가진 독특한 콘셉트의 럭셔리 크루즈선이다.

YGPA는 CIQ(세관·출입국·검역소) 기관과 함께 여수항을 방문하는 승객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자회사인 여수광양항만관리㈜와 보안인력, 통역 도우미 등을 투입해 럭셔리 크루즈 기항에 대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여수시, 전라남도관광재단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무료 셔틀버스 운영, 특산품 판매대 설치, 한글날 기념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체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의료지원반 운영, 환영 및 환송공연 등을 진행했다.

박성현 사장은 "여수항은 국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아름다운 섬과 전통문화를 보유한 지역으로서 럭셔리 크루즈 기항지로 적합한 장소"라며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통해 여수항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