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보의 공백 해소 위해 디지털 기술 적극 활용
216개 중 83개 보건지소에 공보의 배치 못해
원격진료·모바일 헬스케어 등 진행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취약지 의료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중보건의사 부족으로 216개 보건지소 중에서 83개 보건지소에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
순회진료와 더불어 다양한 개선 대책에 나서고 있는 전남도는 만성질환 관리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한다.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없는 보건지소 환자는 타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와 영상으로 진료를 받고 환자 소재 보건지소에서는 약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현재 88개 보건지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전체 보건지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AI 영상진단 보조 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의학과 전문의 배치가 어려운 보건기관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인공지능플랫폼 활용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10억 원이 지원되며 사업이 본격화 되면 보건기관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불균형 해결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IoT 기반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17개 시군 4461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보건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단계적으로 재정립할 계획이다. 진료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
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핵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들 기술과 보건의료의 융합을 통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주민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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