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수확기 쌀값 안정화 대책 재수립 촉구 건의안' 의결

이동현 도의원 대표발의 "연이은 폭염과 호우로 농민들 고통 가중"

이동현 전남도의원/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가 지난 8일 이동현(더불어민주당·보성2)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벼멸구 피해 정부 농업재해 인정 및 수확기 쌀값 안정화 대책 재수립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폭염에 따른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 피해조사 실시 △피해벼 매입가격 적정하게 책정 △시장에 영향을 줄 '쌀값 대책' 재수립을 촉구했다.

이동현 의원은 "정부가 수확기 대책을 재고쌀까지 포함시켜 재수립하는 것은 물론, 벼멸구 피해 재해인정과 피해벼 정부매입 가격 책정 시 최소 생산비를 감안해 농민들의 숨통을 틔게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남지역은 지난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예년보다 약 400배 늘어난 벼멸구 피해가 발생한데다 벼 재배면적의 13.3%에 달하는 2만㏊의 벼가 타들어 갔다"며 "큰 규모의 호우로 도내 벼 8000여㏊가 도복돼 수발아 피해까지 우려되면서 농민들이 연이은 악재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여야 각 정당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