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울돌목' 명량대첩축제 18~20일 진도·해남서 열려
미디어 해전·수군 출정 퍼레이드 등 볼거리 다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24년 명량대첩축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진도 녹진관광지와 해남 우수영관광지 일원에서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열린다.
명량대첩축제는 정유재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을 물리쳐 조선을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역사문화 축제다.
올해는 이순신 장군과 호국 영령을 기리는 약무호남 제례를 시작으로 평화의 만가행렬, 승전의 북놀이 퍼레이드 등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역사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조선 수군과 함께 싸웠던 진린장군 후손과 외국인이 참여하는 조선수군 출정 퍼레이드도 진행,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첨단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개막식 메인 프로그램인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미디어 해전은 3면의 대형 LED스크린을 결합한 다면상영시스템과 LED대북, 비전플래그를 활용한 군무로 명량해전을 현실감 있게 재현한다.
바닥 맵핑과 LED 페어링을 활용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돌격하는 판옥선과 승전의 회오리 불꽃쇼를 통해 참석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을 선사할 방침이다.
압도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국카스텐의 축하공연을 통해 명량대첩축제의 개막식을 더욱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국 쓰촨성 예술단의 특별공연, 트로트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의 환상적 콜라보를 보여줄 명량한 밤, 울돌목의 낙조를 배경으로 한 몽환적인 감성 발라드 공연 노을이 빛나는 밤에 등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됐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울돌목 해상퍼레이드,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 홍보대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선수군 무예대회, 명량 치어리딩 경연대회, 수군수군 팔씨름 등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경연대회는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연출계획 보고회에서 "실감나는 미디어 해전과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이 명량대첩 축제의 정체성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로 치르자"고 강조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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