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파출소 경찰관 정원 대비 96명 부족…광주는 9명

[국감브리핑]위성곤 의원 "지역별 현장 고려…인력 재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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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지역 파출소가 정원을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지구대·파출소 정원 미달 인원 수는 지구대 88명, 파출소 78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남 지역 파출소는 정원 대비 96명의 경찰관이 부족했다. 서울(147명)과 경기 남부(137명)에 이어 세번째다.

반면 지구대는 정원보다 32명 많았다.

광주의 경우 지구대와 파출소 모두 인력이 부족했다. 지구대 25명, 파출소는 9명이다.

경찰청은 올해 '지역관서 근무감독 및 관리체계 개선'을 시행했다. 2시간마다 순찰차 위치 및 정차 사유를 기록하고 수시로 업무 상태를 무전으로 보고하는 등 조치가 포함됐다. 일선 현장에서는 '업무 과중'을 호소하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지구대·파출소 환경에 맞지 않는 관리체계 개선안까지 내놓아 일선 경찰들이 일손 부족에 탁상행정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지역별 현장을 고려한 대책 마련과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