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남대병원 응급환자 사망률…전남, 광주보다 1.4명 많아"

"의료 접근성 취약…사는 곳 달라 사망률 높은 불평등"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DB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본원) 응급환자 사망률이 광주보다 전남이 1.4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전남대병원에 내원한 응급환자 사망률은 광주 7.2명, 전남 8.6명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전남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전남 동부권 순천시청과 서부권 목포시청에서 광주 소재 전남대병원까지 이동하는 데는 1시간 가량 소요된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문수 의원은 "사는 곳이 달라 사망률도 높은 불평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남 동서 양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의대설립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