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파업 전운…노조 85% 쟁의행위 가결

현대차 '캐스퍼'를 100%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내부의 모
현대차 '캐스퍼'를 100%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내부의 모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GGM 노동조합이 85%의 찬성률로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가결하면서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222명 중 20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 190표(85.97%)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2교대 근무 도입 반대, 잔업 특근에 따른 성과급 차등지급 반대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교섭 장소와 시간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 지난달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전남지노위는 조정회의를 통해 조정 기일을 오는 17일로 한 차례 연기해 추가 교섭을 이어갈 것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17일까지 사측과 최대한 협상을 진행하되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쟁의대책위를 꾸려 파업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warm@news1.kr